대구 네이처파크 동물원 다녀왔습니다. 네이처파크는 가창 스파벨리 안에 있습니다. 스파벨리 워터파크보다 훨신 큰 동물원이 있으며 대부분의 동물에게 먹이를 직접 줄 수 있으며 맹수에게도 먹이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할로윈시즌 게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네이처파크 동물원
대구 네이처파크 동물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 스파벨리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거대한 동물원이 뒤에 있는지는 몰랐는데요. 가보고 정말 놀라울 정도로 큰 규모에 여러번 놀랐습니다.
네이처파크의 할로윈 테마와 게임하기, 동물먹이주기, 유수풀 보트타기, 공작새 따라다니기, 맹수먹이주기, 짚라인, 트램펄린, 꼬마열차, 각종 먹거리 등 아침일찍가서 해가질때 나오게 되실겁니다.
네이처파크 동물원 입장
일단은 네이버에서 네이처파크 입장료를 구매하였습니다. 입장권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이들만 동물먹이가 포함된 입장권으로 결제하였습니다.
입구의 셀프티켓박스에서 입장료를 받으시고 줄을 서서 동물 먹이 바구니와 코인을 받아가시면됩니다. 입장권은 영수증인데 버리면 안됩니다. 입장권 영수증이 있어야 보트를 탈 수 있습니다.
코인은 1인당 2개이며 스파벨리 워터파크 자리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코인을 더 딴후 상품으로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처파크 동물 먹이 주기
들어가자마자 토끼가 보입니다. 받은 동물먹이중 당근을 토끼에게 주면 잘 먹습니다. 토끼는 만질수도 있습니다.
기니피그같은데 먹이를 많이 먹었는지 서있는 아이의 배가 뽈록하니 귀엽네요. 한마리가 유난히 털이 길고 뻗쳐서 귀여운 아이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왔을텐데도 먹이를 잘 받아먹어요.
동물들은 대체로 손에 먹이를 쥐고있어야 잘 먹는것 같습니다. 떨어트리면 잘 안먹어요.
앵무새 같은데 파란앵무새 두마리가 너무 예뻐서 데려가고싶네요. 머리좋은 새는 탈출도 하였습니다. 다시 들어가려고 노력하다가 안되니까 날아가버리네요.
갈수록 점점 덩치 큰 동물들이 나옵니다. 카피바라와 덩치큰 토끼같이 생긴아이가 있습니다. 우리 둘째조카가 7살인데 자기덩치만한 동물한테 겁도없이 당근을 내미네요. 옆에 깨물수도 있다고 적혀있는데 온순한편입니다.
다른 여러동물을 보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각종 동물의 집이 있는데 집과 집사이에 연결된 동그란 망으로 만든 다리가 있습니다. 다람쥐, 기니피그, 너구리, 원숭이 같은 동물들이 집과 집사이를 돌아다닙니다.
대부분 눈높이에 있거나 머리위에 있어서 돌아다니는 동물들 구경하며 올라가니 아이들이 재미있어 합니다. 당근을 끼워주면 먹기도 합니다.
동물먹이주기는 끝이 없습니다. 올라갈수록 커지는 동물들, 아이들은 겁도 없이 먹이를 내미네요. 알파카와 조랑말, 당나귀 염소같은 아이들이 보입니다. 모두 먹이를 주면 잘먹습니다.
울타리에 집게나 바가지가 달려있으면 도구를 이용해서 주는게 좋습니다. 몇번 도구를 사용하다가 그냥 손으로 줘버리네요. 다행이 덥석 물지않고 입술로 살짝살짝 물어서 가져갑니다.
동물이 먹지않는 먹이의 경우 안내가 되어있으며 중간중간 동물의 먹이가 바뀌면 구입도 가능합니다. 맹수의 먹이인 닭날개도 집게에 넣어서 판매중입니다.
네이처파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사자입니다. 사자우리가 컸는데 암컷 수컷 두마리가 나와있었습니다. 유리창에 있는 관 안으로 구입한 맹수 먹이인 닭날개를 넣으면 사자가 다가옵니다. 닭날개는 구입이 가능합니다.
닭날개를 먹은후 사람들을 구경하느라 사자가 유리 가까이 바싹 붙어있습니다. 모두들 인증샷을 찍으려고 많이 모입니다. 저희도 우연히 먹이주는분 옆에 있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끄럽게 소리지르거나 유리를 두드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사자도 저희를 구경하는것 같았어요.
호랑이도 있었는데 자고 있었고 표범은 생각보다 활발했습니다. 하이에나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네요.
네이처파크의 동물들은 대부분 먹이를 줄수가 있었고 맹수 외에는 자유롭게 풀어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공작새가 제일 자유로웠습니다.
처음봤을땐 너무 신기해서 인증샷을 계속 찍었는데 이 공작새 알고보니 네이처파크의 비둘기입니다. 걸어다니다 보면 20마리는 만날수 있을 겁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꼬리털이 많이 빠졌지만 흰 공작새 두마리가 있습니다.
네이처파크의 먹거리
처음 토끼와 작은아이들이 있는 건물에서 나오니 바로 스파벨리 워터파크와 먹거리들이 보였습니다. 바로앞의 테이블엔 자리가 없고 뒤쪽으로 가면 평상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식사할데가 여기뿐인줄 알고 바로 이것저것 사서 먹었는데 위로 올라가다보면 식당도 있고 먹거리가 중간중간 계속 있습니다. 굳이 배 안고프시면 위로 올라가셔서 먹어도 될것 같아요.
동물원도 여기가 끝인줄 알았는데 시작이었네요. 먹고 스파벨리쪽으로 내려가서 게임이나 하다 가면되겠다 했는데 아직 동물원 맛만 본거였어요. 뒤로 거대한 동물원이 있었네요.
즉석라면과, 핫도그, 츄러스, 소떡소떡, 떡볶이, 오뎅, 순대, 소세지 참 많이도 먹었네요. 그래도 어른3 아이2 명이서 다 먹어치웠습니다. 자리도 편안하고 주변 구경도 하면서 먹으니 좋습니다. 들어올때 음식 검사를 하지 않는걸로 봐서 도시락을 싸와도 되겠습니다만 사먹는 재미도 있죠.
네이처파크 놀거리들
들어올때 1인당 2개씩 받은 코인으로 우리가족은 총 10개의 코인이 있었습니다. 코인상점에서 뭔가를 구매하려고 보니 턱없이 부족하더군요.
상점 앞에 여러가지 게임들이 진행중인데요. 코인을 3개주고 3번의 시도를 하여 어려운것을 해내면 1건당 2개의 코인으로 주는 그런게임입니다. 코인을 따기위해 부모님들이 게임을 많이 하십니다.ㅋㅋ
저희는 게임 할 시간이 없어서 코인 10개로 생일인 조카 선물을 하나 교환하였구요. 남은 코인은 아이들이 기념으로 하나씩 갖고싶어서 가지고왔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네이쳐파크에서 온 다른 아이들도 코인을 가지고 있네요.
중간쯤 오시면 아이들 놀이터가 있습니다. 짚라인과, 트램펄린이 있는데 이게 아마 유료였던것 같네요.
작은 열차도 유료로 운행중이고, 밖에는 작은 타요버스를 타고다니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동물먹이 주기가 지겨워질때쯤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중간에 호수가 있고 보트도 탈수있습니다. 호수안쪽에 꽃사슴도 있구요 보트는 유료입니다. 저희는 내려가서 스파벨리 유수풀 무료보트를 타기위해 이곳은 구경만 하였습니다. 연인들이 좋아하는 코스일것 같습니다.
유수풀 보트는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었고 입장권 종이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 탑승가능합니다. 한 30분 기다려서 탑승한것 같아요. 직원분들이 물에 빠지지 않게 보트를 잘 잡아주시고 내릴때 보트에 묻은 물은 다 닦아주십니다.
보트를 띄엄띄엄 출발시켜 막히지 않게 잘 운영하시는것 같습니다. 노를 젓는게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뒤에서 따라오는 보트가 있으면 쫄릴뻔 했습니다. 다행이 멀리멀리 오네요.
네이처파크 임시 주차장
스파벨리의 주차장이 큰데도 불구하고 입구컷 당한뒤 임시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임시주차장은 스파벨리 입구가 아닌 반대편에 있으며 가창쪽으로 더 가셔야합니다.
임시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탑승하면 되는데 바로바로 오니까 기다리는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점심때쯤 도착한다면 임시주차장으로 바로 가세요.
- 네이처파크 임시주차장 주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 463-1